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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급계약은 중국 강소성 건호현 지역에 건설되는 연간 5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에 주요 설비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2016년 9월까지 제작ㆍ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디젤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웰크론한텍은 이미 지난해 9월 중국 강소성 바이오디젤 사업단과 '중한합작 바이오디젤 프로젝트' 실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국 미활용 원료에 최적화된 바이오디젤 생산공정 개발을 진행하며 중국 바이오디젤 시장진출을 준비해왔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에너지기술개발사업자로 선정되어 '복합고체촉매를 이용한 미활용 유지의 바이오디젤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웰크론한텍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인해 사용이 어려웠던 비식용 면화산화유 등의 미활용 유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바이오디젤 생산공정을 처음 적용하게 된다.
중국은 최근 바이오디젤 산업 발전정책에 따라 수송용 연료와의 혼합비율을 높일 것을 권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디젤 생산과정에서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 생산수율 기준 강화 등의 정책을 내놓으며 친환경 바이오디젤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식용 원료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이 금지되어 비식용 원료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번 강소성 프로젝트가 중국의 바이오디젤 정책에 부합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미활용 유지를 활용한 바이오디젤 양산 플랜트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고산가 미활용유지를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상용 플랜트를 중국에 처음 공급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바이오디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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