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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골프, IT산업 1세대 지분 참여로 스크린골프 업계 태풍의 핵으로 부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4 16:28

수정 2015.08.04 16:28

마음골프, IT산업 1세대 지분 참여로 스크린골프 업계 태풍의 핵으로 부상

스크린골프 업체 마음골프㈜(대표 문태식,www.maumgolf.com)에 '게임업계 큰 손'들이 투자자로 대거 참여하게 됐다.

이번 지분 투자에는 한국 IT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을 이끈 IT/벤처 1세대들이 대거 참여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엔진 남궁훈 대표, 베어베터 김정호 대표, 넵튠 정욱 대표, 와이디온라인 신상철 대표, 김창근 키글로벌홀딩스 대표, 조이맥스 이길형 대표 등이다. 여기에 싱글 핸디캡 플레이어일 정도로 골프에 대한 애정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수 지누(지누션 멤버)도 참여한다고 업체측이 4일 발표했다.

이들에 앞서 다음카카오 김범수 의장(케이큐브홀딩스), 웹젠 김병관 의장도 투자에 참여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들의 마음골프 지분 참여는 단순한 주주 참여 이상의 의미로 해석된다. 보편화된 스크린골프 산업에 게임의 요소를 결합해 진화를 이끌어 내는 마음골프의 시도가 이들 '1세대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엔진의 남궁훈 대표는 "중국 게임 산업의 성장으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사실상 리더십을 잃어가고 있는 현 상황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반에 게임화를 가미한 티업비전과 같은 새로운 접근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분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마음골프는 한게임 성공 신화의 주역인 문태식 대표가 NHN시절 '당신은 골프왕'의 성공적인 런칭 경험을 살려 2012년 출범한 스크린골프 전문기업이다. 현재 자사 브랜드 티업비전과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골프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골프 아카데미 '마음골프학교' 등을 운영 중이다.
마음골프 문태식 대표는 "창업부터 지금까지를 스크린골프 산업에 대한 적응기였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스크린골프에 게임 DNA를 심은 '새로운 스크린골프'를 선보일 예정" 이라며 "이용자들이 골프의 리얼함과 게임적인 요소까지 즐길 수 있도록 열어주는 '스크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로의 확장을 기대해 달라"는 비전을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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