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가격이 미국에서 인하됐다. 이는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 등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에 앞서 기존 모델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날 티모바일이 미국 이동통신사 최초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가격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전날 네덜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가격을 낮춘 바 있다.
티모바일은 이날부터 갤럭시S6 32GB 무약정 단말기 가격을 100달러(약 12만원) 인하한 579.99달러(약 68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64GB 모델도 100달러 내린 659.99달러(약 77만원)가 됐으나 128GB 모델이 무려 200달러(약 23만원) 저렴해지면서 64GB 모델과 같은 가격이 됐다.
아울러 티모바일은 갤럭시S6엣지 32GB 모델은 679.99달러(약 80만원), 64GB, 128GB 모델은 759.99달러(약 89만원)로 각각 가격을 인하했다. 이에 따라 다른 이통사들도 티모바일처럼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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