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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中 킹소프트와 손잡고 글로벌 오피스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6 13:57

수정 2015.08.06 13:57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오른쪽)와 꺼커 킹소프트 오피스 부문 CEO가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오른쪽)와 꺼커 킹소프트 오피스 부문 CEO가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중국 최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킹소프트와 손잡고 중국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컴과 킹소프트는 중국 베이징 킹소프트 본사에서 '중국 시장 웹오피스 공급을 위한 계약'과 '해외 오피스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 및 협약은 한컴그룹 김상철 회장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직접 진두지휘해 추진된 건으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SW 기업간의 전격적인 파트너쉽 체결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오피스 시장 점유율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컴은 중국 SW 기업인 킹소프트를 통해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에 '웹오피스'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컴이 공급할 'HTML5 기반 웹오피스'는 운영체제(OS)와 브라우저의 종류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오피스 문서를 편집 및 저장할 수 있다.
중국 전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중국 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킹소프트는 중국의 IT 공룡인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대기업으로, 향후 한컴과의 다양한 협력 모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전 세계 오피스 시장 공략을 목표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투자 또는 인수합병(M&A)도 함께 검토하는 등 세계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컴 이홍구 대표는 “한컴은 곧 정식 런칭하는 글로벌오피스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며, “이번 협약은 MS오피스의 대표적인 두 경쟁사의 대대적인 협력으로, 시장에도 주요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국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오피스 시장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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