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fn 이사람] 강연 중개 서비스 '인트윈컴퍼니' 최세헌 대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9 16:48

수정 2015.08.09 22:36

"행복·감동주는 소통 강연문화 조성"

[fn 이사람] 강연 중개 서비스 '인트윈컴퍼니' 최세헌 대표

"커뮤니케이션은 세상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핵심입니다. 기술의 변화도 결국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공감과 이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토대로 회사를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창업 2년차인 스타트업 '인트윈 컴퍼니'의 최세헌 대표(사진)의 목표다.

최 대표는 경기대학교 전자물리학과 학생으로 작년 3월 휴학을 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휴학 후 아이템 개발에 몰두, 작년 7월에 강연 및 공간 중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인트윈 컴퍼니 창업에 성공했다.

최씨는 "작년 사관학교식 창업 아이템 사업화 자금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창업휴학제를 이용해 창업에 성공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창업 준비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아 인트윈 컴퍼니를 설립했다.
인트윈 컴퍼니[인(人)+Tween(between)]는 사람을 위한 서비스, 사람과 사람을 이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간다.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행복한 강연 무대를 만들어감으로써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 강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트윈 컴퍼니는 크게 세 가지 일을 하고 있다. △강사를 매니지먼트하고 강의를 필요로 하는 곳과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하는 강사인포 △심리학 분야 포럼을 개최하고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교육 및 컨설팅하는 피플왓쳐 △개인과 기업의 PR(public relations) 매체인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 제공 등이다.

작년 피플왓쳐에서는 OCN에서 방영한 드라마 '닥터프로스트'의 자문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강사인포 서비스에 가장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브랜드 인지도나 구축된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기업과 연계를 해야 했다. 또 기존의 프로 강사들은 독립적으로 잘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로 섭외하는 데도 힘들었다"면서 "불굴의 의지로 직접 뛰면서 지금의 인프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돌.파.구 교육과정'은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돌파구 교육과정은 '돌을 깨뜨려 구슬을 찾다'라는 의미로 현재 1기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2기를 진행 중이다.

최근엔 100세 시대에 발맞춰 시니어를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시니어 라이프 플래너'라는 협동조합을 준비 중이다. 최 대표는 심리학이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강연에 직접 나서기도 한다.

예비창업자들에겐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어린 나이에 시작을 하다 보면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기에 외부에 흔들리는 요인들이 많다. 자신을 정말 아끼고 생각하는 멘토의 말은 수용하되, 자신의 신념은 꼭 가지고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때로는 지칠 때도 있겠지만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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