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사는 최근 전남과 경북 지역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감염항체가 발견됨에 따라 실시됐다. 검사는 도내 182농가 708두의 한우를 무작위로 선정해 실시됐으며,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는 모두 음성 판정을 내렸다.
NSP항체는 구제역 야외바이러스 감염 때 우제류 체내에 생성되는 특이항체로, 양성 판별 때 대상 개체가 구제역 야외바이러스 감염 경력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이와는 별도로 도내 소에 대한 구제역 검사를 매달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429농가 3847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4월 천안의 한 농가를 제외한 전 농가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창호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장은 "다른 지역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구제역은 언제 어디서든 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한 뒤 "경각심을 갖고 감염항체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순환감염 환경 차단 등 선제적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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