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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 상반기 영업이익 7억원..흑자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17 13:35

수정 2015.08.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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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정밀부품 제작 업체 아스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396억 2300만, 영업이익 7억 1100만, 당기순이익 4억23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보잉 737 생산량 증가 및 항공기 부품 생산 수율 안정화에 기인했다. 특히 전체 매출 비중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인 벌크헤드(Bulkhead)와 후방동체 섹션48의 매출이 성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후방동체는 수율 안정화로 인한 수익성 확대로, 단일 제품 중 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제품"이라며 "후방동체 양산 3년 차인 2016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스트는 지난 2012년 후방동체 생산라인에 대규모 투자를 한 뒤 지난해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적자에 돌입했으나 지난 1·4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아스트는 이날 타법인주식취득 공시를 통해 오르비텍의 주식 141만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오르비텍의 현 대주주 보유 지분과 에이치더블유매니지먼트의 보유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아스트는 오르비텍의 최대주주가 되며 아스트와 오르비텍은 모회사와 자회사 관계가 된다.


회사 측은 "최근 발행한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는 오르비텍 주식 취득을 위한 것"이라면서 "자회사를 통한 생산규모(CAPA)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산량이 확보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스트 김희원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으로 군수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신규수주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다져온 신뢰도와 글로벌 완제기 제작사들의 협력업체로서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규 수주 및 고객사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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