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충남)=김원준 기자】 오는 10월 충남도청 신도시인 내포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인 드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드론 축제'가 열린다.
충남도는 드론 산업을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내포신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9일부터 이틀간 '내포, 꽃과 드론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테크노파크.한서대.도청이전주민생계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충남과학축전'과 연계해 다채로운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며 드론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의 참여가 예상된다.
축제가 열리는 내포신도시 홍보관 일원은 전신주와 고층빌딩이 없어 드론 비행에 적합한 곳으로, 축제기간에 맞춰 형형색색의 국화꽃, 코스모스가 만개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세부 프로그램은 △항공사진촬영, 인명구조, 드론레이싱, 드론전투 등 경연대회 △열기구 탑승, 드론 조종, 물 로켓 만들기 등 체험행사 △드론산업 관련 전시회 및 각종 공연 등이다.
이 가운데 항공사진 촬영 경진대회는 드론을 활용, 가을꽃이 만개한 내포신도시 홍보관 일원의 전경을 촬영해 우수작품을 가리는 방식으로, 우수작품은 도청 내에서 전시된다.
또 인명구조 경진대회는 드론을 통해 조난자의 좌표를 획득하고 조난자 반경 2m 안에 구호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방재.인명구조.산불감시 등 드론의 다양한 활용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충남도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하거나 무인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드론 산업과 연계해 미래 도시로서의 내포신도시를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조경연 충남도 내포신도시건설본부장은 "이번 축제는 내포신도시를 홍보하고 도내 드론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드론과 내포신도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