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유통가 "웨딩 특수 잡아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18 12:58

수정 2015.08.18 13:04

지난해 8월 부산 중앙동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문화홀에서 열린 '웨딩 박람회'에 상담을 받고 있는 예비 부부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 중앙동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문화홀에서 열린 '웨딩 박람회'에 상담을 받고 있는 예비 부부들로 북적이고 있다.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앞두고 부산지역 유통업체들이 웨딩 특수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결혼이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2월(201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1월(1777건), 5월(1767건) 등의 순이다.

예비 신혼 부부들이 결혼 3~4개월 전에 혼수를 준비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지금이 1년 중 웨딩시장 최고 성수기인 셈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예비 신혼 부부들을 위한 대대적인 '웨딩 박람회'를 열고, 혼수품목 대폭 할인과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20일부터 '웨딩 혼수 10大 품목 기획 상품전'을 열어 소프라움 '구스 스마트 침구 세트' 89만원, 본톤 '대리석 4인 식탁 세트' 49만9000원, 휘슬러 '주방 식기 세트' 55만원 등 최대 60% 이상 할인된 혼수 필수 품목을 한정 판매한다.

광복점 역시 오는 22~23일 백화점 10층 문화홀에서 '웨딩박람회'를 열고 웨딩홀, 신혼 여행, 예단, 예물 등 결혼한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롯데호텔 침구로 유명한 '해온' 팝업스토어를 오는 21일부터 진행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고가의 혼수 품목을 구매할 경우 '웨딩 멤버스 회원제'와 'MVG 제도'를 잘 활용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웨딩 멤버스 회원제'는 회원 가입 이후 9개월 간 구매한 금액의 누계를 기준으로 해당 금액대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제도다.

하영수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생활가전 부문장은 "올해 예비 부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핵심 상품들을 위주로 할인행사를 대폭 강화하려 노력했다"며 "신규 아파트 입주 고객도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좋은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도 21~27일 해당 각 매장에서 웨딩 테마를 전개한다.

삼성·LG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브랜드별 3~5% 추가할인과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3대 혼수용품 기획행사'를 실시한다.


이 백화점 휘슬러·WMF·실리트·웨지우드·로얄코펜하겐에서는 혼수세트 패키지 구매때 10~20% 추가 할인과 별도 사은품도 증정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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