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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은 주력제품인 MaxGauge(맥스게이지)를 통해 올해 초 하이닉스, 관세청 등 20억원대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상반기 높은 실적을 견인했다. 이러한 실적으로 엑셈은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으로 "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신제품 개발 인력 유치로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 전기까지 개발비로 인식되던 맥스게이지와 InterMax(인터맥스)의 웹 버전이 개발 완료 후, 상각이 시작된 점이 판관비 증가 효과로 나타난 것이다"라고 전했다.
엑셈관계자는 "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증대가 되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해외 현지에 맞는 UI를 적용하고 편의의 증대를 위한 웹 버전 출시로 글로벌 수준의 소프트웨어가 됨으로써 해외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기손순실 발생에 관해서 엑셈은 교보위드기업인수목적(이하 교보위드스팩)와의 합병비용(125억원)이 일시에 전액이 2·4분기 실적에 반영된 현상으로 실질적인 사업실적과는 무관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IT 업계 프로젝트 수행기간이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는 만큼 연초 체결된 계약의 검수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특히 4·4분기에 IT 예산 소진용으로 소프트웨어 도입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엑셈은 매년 하반기에만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을 달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스닥상장과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그 이상의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셈은 지난 7월, 동일 타겟시장을 대상으로 DB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주식회사 신시웨이의 주식 50.24%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DB보안 시장은 매년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하는 시장으로, 시장점유 경쟁이 매우 치열하여 선도기업의 점유율이 20%대에 불과하다. 엑셈의 영업경쟁력이 신시웨이의 높은 기술력 그리고 안정화된 제품과 결합하여 DB보안 시장 점유율 확보에 전력을 쏟아 신시웨이의 DB보안 솔루션인 'PETRA(페트라)'를 새로운 CASH COW로 육성시키기 위한 전략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신시웨이와 엑셈의 모든 제품을 연결해 기존 포인트 솔루션 회사의 한계를 넘어 DB와 APM 분야의 종합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엑셈의 주요사항보고서(중요한자산양수도결정)에 첨부된 신시웨이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신시웨이는 올해 50억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3·4분기부터 엑셈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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