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바일 마케팅 쉬워졌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4 17:18

수정 2015.08.24 22:25

제품 비디오 촬영해주고 모바일 홈페이지도 제작
500비디오스·제로웹 등 무료 서비스 기업 등장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제품 촬영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 부담을 느꼈으나 500비디오스의 '슈퍼파월 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의류도매업체 네필림 백영선 대표
많은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효율적인 홍보를 위한 모바일 마케팅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부족한 정보력, 비용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소상공인들을 위해 제품 비디오 무료 촬영 서비스를 해주거나 무료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500비디오스, 제품 비디오 무료촬영 서비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디오 대량제작 전문 스타트업 500비디오스(대표 양성호)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품 비디오 무료촬영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제공하는 영상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화면 형태의 세로 비디오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적화된 네모 비디오로 제작된다. 또한 15초의 짧고 임팩트 있는 편집으로 제작돼 소비자가 보기에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우선지원 대상은 동대문 지역의 소상공인들이며 점차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체당 매월 20개 아이템을 무료 촬영해 제공하며, 모델료를 포함한 비디오 제작비용은 500비디오스에서 전액 부담해 소상공인 비용 부담은 전혀 없다.


제품비디오 무료촬영 서비스를 이용할 업체는 500비디오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후 촬영을 원하는 제품을 보내면 된다. 비디오 촬영이 완료되면 해당 제품은 돌려주며, 완성된 비디오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비디오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캡처하면 전문가가 촬영한 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불황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의미로 '슈퍼파월 비디오 서비스'라는 애칭이 붙었다.

양성호 500비디오스 대표는 "네이버, 배달의민족, GS홈쇼핑 등과 함께 해본 대량 비디오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획한 이번 서비스는 제품비디오 무료촬영 서비스로는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일 것"이라며 "한국 내에서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일본 중국 미국시장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파월 비디오 서비스'를 원하는 업체는 500비디오스(1544-1730)로 연락하면 된다.

■제로웹, 모바일 홈페이지 무료 제작

제로웹(대표 이재현)은 중.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로컬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무료 제작이지만 업체별 개성을 살린 전문 디자이너의 맞춤 제작서비스는 물론, 간편결제가 탑재된 커머스형 플랫폼으로도 이용할수 있다. 전문 촬영작가의 사진, 가상현실(VR) 파노라마 촬영을 비롯해 홍보 영상을 제작해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 홈페이지를 제공한다. 사업주는 스마트폰 홈페이지의 다양한 기능 을활용해 손쉽게 SNS홍보, 고객상담, 예약, 고객관리 등이 가능하며, 통계 분석 서비스를 통해 타깃 마케팅에 응용할 수도 있다.

이재현 제로웹 대표는 "100만 중소상공인 모바일 플랫폼을 3년 내에 구축하고 이들을 연결해 B2B, B2C간에 상호 유기적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지역·업종별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라며 "모바일을 통해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매출 증대와 마케팅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홈페이지 무료 제작 신청 및 문의는 제로웹홈페이지(http://zeroweb.kr) 또는 전화(1544-6044)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제로웹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제로웹은 투자금을 활용해 중·소상공인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고도화와 모바일 플랫폼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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