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스마트시계 ‘기어S2'의 실물 사진이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디자인 수석을 맡고 있는 데니스 밀로세스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새 삼성 기어S2를 테스트 중”이라는 글과 함께 기어S2의 실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기어S2는 원형 모양의 일반 시계와 같은 외형을 지녔다. 기존의 삼성전자 스마트시계가 다소 투박한 느낌이었다면 기어S2는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더버지는 기어S2 디자인에 대해 “놀랍게도 좋아 보인다. 이것이 삼성전자가 지금 사진을 공유하는 이유일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최근 디자인에 큰 진전이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추세를 스마트워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으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어S2는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탑재해 자체통화기능이 지원되며 360×360 해상도의 1.65인치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GPS,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기능 등을 갖췄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자체 모바일 결제 기능인 '삼성페이'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운영체제(OS)로 삼성전자 타이젠이 채용될지 관심사다.
기어S2는 다음달 3일 세계가전전시회(IFA)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정식으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IFA 참석자들이 기어S2를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새 스마트시계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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