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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벡스코·부산경제진흥원 '최우수 기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03 18:37

수정 2015.09.03 18:37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대표 오성근)와 부산경제진흥원(원장 김병추) 등이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가장 경영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부산시는 최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어 산하 15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2015년도(2014년 실적) 경영평가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 최우수 점수를 받은 '가' 등급의 경우 벡스코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센터,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등 4개 기관이 차지했다.

'나' 등급은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복지개발원, 부산발전연구원,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문화재단, 부산영어방송재단, 영화의전당 등 9개 기관, '다' 등급은 아시아드CC, 부산의료원 등 2개 기관으로 평가됐다.

부산시는 지난 2월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에서 2015년도 경영평가 계획·경영평가단 구성을 심의.의결한 후 지난 3~5월 15개 전 기관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했다.


이어 4월에 공인회계사, 대학 교수, 경영컨설팅 업체 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경영평가 위원 24명으로 기업경영, 경제중흥, 정책연구, 문화진흥 등 4개 분야로 평가단을 구성했다.

평가단은 15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현장과 서면 평가를 실시한 후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합산한 점수에 따라 경영실적을 기관별로 가.나.다 등급으로 분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평가에 정부와 부산시 역점시책인 일자리 창출 실적을 평가지표에 반영하고 시민의 관점에서 출자.출연기관의 역할 정립과 경영 전반을 살펴보기 위해 부산시민센터 등 4개 시민단체 대표가 평가단에 위촉돼 평가활동을 한 것이 예년과 다른 점"이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 결과 결정된 기관별 등급을 출자.출연기관에 통보해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에 반영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는 부산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평가위원들이 제시한 경영개선을 요하는 사항의 경우 다음 연도 경영평가 계획과 평가지표에 반영해 개선방안을 모색, 수범·부진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산하 출자.출연기관이 시민복리 증진과 공공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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