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자신이 뚱뚱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더 많은 몸무게를 가지게 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대학 연구팀은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실제 과체중이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더욱 살이 찌기 쉽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더욱 먹게된다는 것.
연구는 과거 3년간 미국과 영국의 1만4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들이 과체중이라는 인식이 있은 차후에 몸무게가 더욱 늘었다.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믿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더욱 먹었다.
연구에 따르면 자신이 과체중인 것을 깨닫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살을 빼는데도 어려움을 겪게된다. 자신이 과체중임을 인지한 사람들은 더욱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살려고 노력하고 살을 빼기 원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비만에 대한 사회의 낙인과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뚱뚱한 사람들은 항상 도전을 받는다. 결과적으로 비만인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다시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비만이 끔찍한 것'이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같은 연구를 수행한 피터 리포트 박사는 "이 문제의 핵심은 스트레스 메커니즘이다"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에 이 사실을 무시하면 더욱 나아진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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