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홍원항 전어축제는 서해안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전어와 꽃게의 고소한 맛을 보기 위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올해는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9월의 지역축제행사로 뽑히는 등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전어는 매년 9월 중순부터 하순까지가 뼈가 연하고 기름이 올라 전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기로, 서천군은 이 시기에 맞춰 매년 홍원항 전어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전어·꽃게축제는 개막식 초청가수공연을 비롯해 맨손으로 전어잡기, 추억의 놀이체험, '홍원항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이벤트, 비눗방울 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또 서천군 특산품 판매장 운영과 관광객 노래자랑 등을 통해 관광객들과 함께 보고, 듣고, 맛보고,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홍원항 주변에는 서해바다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동백정이 있으며, 드넓은 바닷가의 천연 갯벌을 배경으로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월하성과 비인선도리 갯벌체험장이 있어 주말가족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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