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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김갑호 스몰캡 팀장은 "스마트폰에 대한 극심한 센티멘트 악화로 거의 대부분의 부품주들이 기관, 외국인들의 수급이 비어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기업수 면에서는 여전히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고, 거래대금 또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부품주들의 센티멘트가 개선된다면 의외의 랠리를 보여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또 "연말 플래그쉽 모델들의 판매데이터가 좋지 않게 나오게 되면, 다시 재고소진 기간에 들어가며 관련주들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판매데이터가 시장에 알려지게 되는 11월 이전까지는 안전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에선 휴대폰 부품업종의 탑픽으로 심텍을 제시하며 파트론, 서원인텍, 아모텍, 비에이치, 이수페타시스, 아비코전자를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그는 " 심텍의 경우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LPDDR4용 MCP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외에도 서버용 DDR4 전환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팀장은 "올 한 해 동안 철저히 외면 받았던 휴대폰 부품업종 기업들의 3·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계속해서 상향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신제품인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가 제품 stocking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갤럭시A8과 같은 보급형 모델의 판매호조도 부품회사들의 가동률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상황은 플래그쉽 모델 이외에도 갤럭시그랜드, 갤럭시A8 등 보급형 모델들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과거와 같이 실적 변동성이 높진 않을 것이라는 게 김 팀장의 판단이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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