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뽀로로 경제적 효과 5조7000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07 17:08

수정 2015.09.07 17:08

자유경제원 보고서 "브랜드 가치 8000억"
한국의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의 경제적 효과는 5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가치는 8000억원으로 산출됐다.

자유경제원 기업가연구회는 7일 발표한 '뽀로로 탄생 이전과 이후의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03년 EBS에서 시청률 5%로 시작한 뽀로로는 이후 전 세계 100여 개국으로 수출 되어 프랑스에서는 4~7세 대상 평균 시청률이 47%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 인도, 멕시코 등 세계 110여 개국에 수출 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네덜란드까지 확장되며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

3세 이하의 아이들이 국내 애니메이션을 보며 자라게 된 것은 뽀로로가 탄생한 후에나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1990년대 까지만 해도 미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주를 이뤘다.

보고서는 철저한 시장분석과 체계적인 기획을 거쳐 탄생한 뽀로로가 주요 소비자들인 3세 이하 유아의 특성을 섬세하게 파악한 점이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곽은경 자유경제원 곽은경 시장경제실장은 "경쟁 상대가 진출하지 않은 유아 애니메이션 시장에 이렇다 할 적수가 없는 펭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를 풀어나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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