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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강국 코리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눈에 띄는 스타트업, 재미컴퍼니 '재미뮤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3 17:16

수정 2015.09.13 17:16

"음악 유통구조 개선.. 작곡가 저작권 가치 높일 것"
안신영 재미컴퍼니 대표
안신영 재미컴퍼니 대표


【 대구=박지영 기자】 "시제품이 드디어 나왔고 하반기에 베타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내년쯤에는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단연 독특한 사업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재미컴퍼니'는 창작음악의 저작권 보호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음악공급 서비스 재미뮤직(Gemmy music)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재미뮤직은 신인 또는 기성 창작자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재미뮤직의 클라우드 서버에 자유롭게 등록해 제작자나 대중에게 공개하고 데뷔 및 제작.판매하게 한다는 구상의 플랫폼 서비스다.

재미컴퍼니의 안신영 대표는 "소비자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한 곡을 들을 때 작곡가에게 1원도 안 들어오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국내외 음악가들이 재미뮤직에 음원을 올리면 저작권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통해 창작 수익률을 30%까지 올려 창작자들의 저작권 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포부다.

작곡가이며 국내 처음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한 벅스뮤직의 창립멤버이기도 했던 안 대표는 국내음악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이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쉽지는 않았다.


그는 "사업 아이템을 들고 다녀도 주변에서 인정을 안해줘 힘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공모를 내 선발된 후 비로소 인정을 받아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됐다"면서 "선발된 후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되고, 벤처캐피털(VC)들과도 논의가 진척되고 있어 요새는 정말 일할 맛이 난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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