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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재학생·졸업생 협동조합 '나인스튜디오' 설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2 16:38

수정 2015.09.22 16:38

국민대 교수·재학생·졸업생 협동조합 '나인스튜디오' 설립

국민대는 영화를 전공하고 있는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들이 힘을 합쳐 청년 취업난 속에서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투자한 협동조합 '나인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나인스튜디오는 22일 국민대와의 산학협력 MOU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학기부터 국민대 LINC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산학연계 교육과정과 현장실습도 진행하고 있다.

나인스튜디오를 설립부터 운영까지 지도해 온 김창주 국민대 영화전공 교수(사진)는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영화제작 현장과 수업을 연계해 학생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면서 "학생들의 창의적인 끼와 영화에 대한 열정이 한국 영화산업과 연결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영화연구소에서 영화편집을 전공한 김창주 교수는 지난 2011년 '최종병기-활'을 시작으로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관상', '명량' 등을 잇따라 흥행시켜 대종상 영화제 편집상, 청룡영화상 편집상 등을 수상한 충무로 최고의 편집감독이다.


전재우 나인스튜디오 대표는 "협동조합이 불확실한 미래로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협동조합의 수익금 전부를 재투자해 후배들이 영화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홍재 국민대 LINC사업단장(교학부총장)은 협약식에서 "협동조합을 매개로 영화전공의 산학연계 교육과 현장실습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촬영 스튜디오 및 장비 등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관련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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