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4일 서울 성산대교에서 자살예방 긴급상담전화 'SOS생명의전화기'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생명보험재단 이시형 이사장, 유석쟁 전무, 한국생명의전화 이기춘 이사, 하상훈 원장, 황인자 국회의원, 박마루 서울시의회 의원, 한국자살예방협회 조근호 총무위원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권순경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SOS생명의전화’는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에게 마지막 전화통화를 유도해 마음을 돌리도록 하거나 자살시도 광경을 목격한 시민들이 신속하게 119상황실에 신고할 수 있는 전화기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1년 7월 마포대교와 한남대교를 시작으로 ‘SOS생명의전화기’를 설치했으며, 오늘 개통한 성산대교의 생명의전화기를 포함하면 전국 총 16개 교량에 61대의 SOS생명의전화기를 운영하게 된다.
생명보험재단이 운영하는 ‘SOS생명의전화’에는 2011년 7월 개통 이래 올 7월말까지 총 3679명에게 위기상담전화가 걸려왔으며, 이중 550명은 119가 출동하였지만 귀가를 했다. 또 85% 해당하는 3129명은 상담을 통해 위로를 받고 바로 귀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지난해 자살률이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아주 반가운 통계청 발표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재단은 SOS생명의전화 외에도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생명사랑을 적극 실천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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