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고급차 11대 세워놓고.. 中 '투하오' 대학생의 초호화 프러포즈.. 사연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4 15:51

수정 2016.02.29 18:07

중국 '투하오' 대학생의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프러포즈 현장 사진이 화제다. '투하오'는 돈을 물 쓰듯이 쓰며 사치를 일삼는 졸부를 일컫는 중국의 신조어다.

24일 중국 상하이스트는 얼마 전 광저우의 한 대학교 기숙사 앞에서 벌어진 프러포즈 이벤트 현장과 화제의 주인공들에 대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학생이지만 자신을 미래의 CEO라고 소개한 이 남자친구는 청혼을 하기 위해 여자친구가 살고 있는 기숙사 건물 앞에 렌트한 고급 외제차 11대를 커다란 하트 대형으로 세워놓았다.

이어 이 남성은 음악을 틀어놓고 여자친구가 기숙사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달렸다가 이후 여자친구가 모습을 드러내자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들 커플은 고등학교 시절 군사 훈련 시간에 만나 사랑에 빠져 사귀기 시작했으며 여자친구 만이 이 대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러포즈는 물론 성공적이었다. 이 남성은 이러한 초호화 프러포즈를 한 이유에 대해 "여자친구가 대학교에 가면서 다른 남자들에게 고백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 커플은 여자친구가 대학을 졸업하는대로 결혼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