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트리플래닛, 라임투자자문서 8억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30 17:58

수정 2015.09.30 17:58

나무 심는 사회혁신형 기업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이 라임투자자문(대표 원종준)으로부터 총 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라임투자자문뿐 아니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형 로펌 대표, 전문 벤처 투자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라임투자자문은 최근 3년 동안 55%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문사로, 트리플래닛은 이 회사가 투자한 첫 비상장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라임투자자문은 현재 66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연말에 헤지펀드 출시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 작업을 진행중이다.

트리플래닛은 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게임 및 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운영한다. 2011년부터 스마트폰 게임 속 아기나무를 키우면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서비스를 통해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와 한화, 더블에이, 구글, 도요타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함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2013년부터 숲 조성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 사이트에서는 누구나 원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설할 수 있고 숲 조성 위치도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팬들이 스타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스타숲' 프로젝트와 오드리 헵번 재단과 함께한 '세월호 기억의 숲'으로 알려진 '추모숲' 프로젝트가 있다.


트리플래닛은 2010년 설립 이후 남수단, 몽골, 미국, 인도, 중국 등 전 세계 10개국 107개 숲에 53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 나무들은 매년 약 1만6000t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며 매년 45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