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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수요
6일 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카메라 제조업체 새로텍의 네트워크 카메라 판매량이 최근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기존 판매 대비 15% 정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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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중소 상점이나 가정에서 안전을 위해 네트워크 카메라를 구입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 기반의 CCTV인 스마트 네트워크 카메라 '토스트캠'을 출시할 NHN엔터테인먼트도 출시 전부터 다량의 예약주문을 확보한 데 이어, 벌써부터 서비스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다.
게임과 간편결제 외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NHN엔터는 네트워크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 시점에 맞춰 효과를 배가시킬 마케팅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범죄를 비롯해 안전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네트워크 카메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터넷이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가정용 네트워크 카메라 보급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예상이다.
■다양한 성능으로 선택폭도 확대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증가 속에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을 가진 가정용 네트워크 카메라가 계속 진화되고 있다. 업체들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로 차별성을 부각시키면서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어 기술적인 발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새로텍은 실시간 고화질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IP 보안 카메라를 출시,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면서도 가격은 낮췄다.
최대 5배까지 디지털 줌 확대를 지원하고 멀티뷰 기능으로 최대 4개 스마트폰으로 동시 모니터링이 가능케했다. 최대 64GB의 메모리카드(마이크로 SD카드)를 지원해 480시간 이상 연속 녹화 저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NHN엔터의 경우, SD카드나 웹하드 형태의 저장방식에서 벗어나 NHN엔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영상정보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방식을 활용해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디지털존은 와이파이 공유기를 통해 녹화 영상을 1년(365일) 이상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고 녹화된 파일을 전송하는 파일전송프로토콜(FTP) 서버의 기능도 지원하는 IP카메라를 출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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