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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이 가을의 절정인 10~11월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두 개의 페스티벌을 잇따라 연다. 올해 3회째인 '몸짓 페스티벌'(애칭 몸뻬)와 올해 처음 개최하는 'B성년 페스티벌'(애칭 B페)이다.
두 페스티벌은 각각 무용을 중심으로 한 기초 예술장르의 활성화와 동시대 청소년 연극의 발견을 목표로 한다.
오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리는 B페는 지난해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펼친 청소년연극 페스티벌이 전신이다. '동시대 청소년들에게 어울리는 희곡을 만들어 희곡집을 만들자’ 라는 일군의 극작가들이 모여 만들었다.
지역 청소년 인구와 그들의 문화 활동 욕구가 증가하면서 올해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기로 정했다.
이양구 작가의 '쉬는 시간', 한현주 작가의 3분 47초', 박찬규 작가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등 세 작품을 초연한다. 연출은 각각 이연주, 박해성, 전인철이 맡는다.
'B페'를 처음 준비하면서 도출된 질문들을 모아 두산아트센터와 공동주최로 토론회도 연다. '동시대 청소년과 청소년연극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8일 오후 3시 두산아트센터 Space 111에서다.
오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과 달맞이 극장에서 열리는 제 3회 '몸뻬'는 몸짓초이스, 몸짓스페셜, 몸짓콘서트, 몸짓게스트의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몸짓초이스는 LG아트센터와 공동제작한 정영두 안무의 '푸가'를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 김지영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발레리노 엄재용이 토슈즈를 벗고 엠넷 '댄싱9'의 윤전일 등 현대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몸짓스페셜은 지난해 몸짓콘서트에서 단 15분의 공연으로 객석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디콘서트’ 풀 버전을 올린다.
몸짓콘서트는 김설진(MOVER), 갬블러크루, 안영준 안무의 PDPC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함께 한다. 몸짓게스트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로 유니버설발레단 임혜영 객원수석과 콜렉티브 에이의 예술감독 차진엽, 전통춤의 오철주, 비보이 디퍼, 김설진이 출연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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