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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재단 출범…초대 이사장 벤처 신화 황철주 대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9 15:23

수정 2015.10.19 15:23

'청년희망재단'이 19일 고용노동부의 설립허가를 받아 공식 출범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1호 기부자로 참여한 청년희망펀드를 운영할 청년희망재단은 초대 이사장으로 벤처기업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를 선임했다.

이날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청년희망재단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재단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황 대표를 이사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재단 이사로 노사정 대표 4명과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 장의성 한성대 교수를 선임했다.

황 이사장은 대한민국 1세대 벤처기업가로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청년기업가 정신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고 있다. 황 이사장은 지난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됐으나 당시 600억원이 넘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는 백지신탁 문제 등을 이유로 사의한 바 있다. 류 이사는 초원의 향기, 영원한 제국을 저술한 소설가이고, 현재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장 교수는 한국잡월드 초대 이사장을 맡은 일자리 전문가로 재단 상임이사 겸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재단은 광화문우체국 건물에 위치하고, 사무국 인력은 12명 규모로 출범한다.


재단은 앞으로 청년희망펀드에 기부된 재원을 활용, 각계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청년희망아카데미'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청년희망아카데미'는 기업의 고용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통해 실제 취업과 연결되는 사업과 청년들이 제안하는 사업을 크라우드 소싱 방식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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