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커플이다. '바비인형'과 그의 남자친구인 '켄'이 되고 싶었던 한 20대 커플이 성형수술비로 3억원이 넘는 돈을 써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출신의 아나스타시아 레스코스(20)와 쿠엔틴 데하르(23) 커플의 사연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레스코스와 데하르는 그 동안 바비와 켄의 외모를 닮기 위해 총 20만6000파운드(약 3억6000만원)을 들여 15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했다.
지난 2013년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인형 같은 외모를 갖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부터 부모의 도움을 받아 함께 성형수술을 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한 파티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특히 서로를 보자마자 레스코스는 데하르를 자신의 '켄'이라고 생각했고, 데하르 역시 레스코스가 자신의 '바비'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레스코스는 "우리는 앞으로도 성형수술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인형같은 삶을 살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슴 확대 수술과 귀 모양 교정, 눈밑 지방 제거 수술을 하고 싶다고 밝혔고, 데하르 역시 얼굴에 더 많은 보톡스와 가슴 이식 수술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아직도 이들에겐 많은 수술 일정이 잡혀있으며 이름도 각자 '켄(Ken)'과 '돌(Doll, 인형)'이라고 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의 부모는 이미 레스코스와 데하르라는 이름 대신 바비와 켄으로 부르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레스코스는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성형수술이 금기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상당히 혁명적인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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