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단풍놀이, 수학여행 등 단체이용객이 집중되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음주운전 △회전식 의자 등 차량 불법구조변경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비상망치 비치 여부 등이다.
그간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등 범정부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2년 5392건에서 지난해 4762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전세버스 사고는 지난해 전체 4762건 가운데 4018건이 가을철에 발생하는 등 행락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이에 승객의 안전한 버스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찾아 집중 점검하는 등 현장에서 강도 높게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전세버스 대형사고를 예방해 국민의 전세버스 이용 불안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차내 음주가무 근절, 안전띠 착용 등 이용객의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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