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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남아있는 기름 제거 작업 '완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6 16:15

수정 2015.10.26 16:16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한 세월호 잔존유 회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탱크 내 잔존유 중 상당수가 C, D데크 내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잔존유 회수작업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세월호 인양 작업을 할 때 선실 내 기름이 남아있을 경우 바다를 오염시키는 등 제2의 피해를 막기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해수부는 현재 937㎘(유류 함유량 131.2㎘ 추정)의 유성혼합물을 회수했다. 정확한 잔존유 제거량은 별도의 육상폐기물 업체에 인도한 뒤 계량절차를 거쳐 확인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잔존유 작업의 완료됐지만 세 차례에 걸친 태풍 피항 등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는 점을 감안해 현장작업선 '달리하오'를 연내 철수하지 않고 유실방지망 설치를 조속히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아울러 선체 내부 공기주입 테스트, 세월호 주변에 융기된 뻘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 등 내년 인양작업에 필요한 각종 사전 준비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잔존유 제거가 예상보다 작업이 쉽지 않았으나 약 1달이 넘는 기간 동안 총력을 기울인 결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라고 자평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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