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삼성, 외자기업중 첫 CSR 톱10 진입...현대차 27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01 15:21

수정 2015.11.01 15:21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삼성이 중국내 외자기업 중 처음으로 사회책임(CSR) 기업 5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27위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기업은 중국 내 국영, 민영, 외자기업 등 300개 기업이다.

또 100대 외자기업 중에서 중국삼성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LG는 3위, 현대자동차는 4위, 포스코는 6위를 기록해 10위권에 4개기업이 포진하면서 한국은 국가별 점수에서 68.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1일 베이징에서 '2015년 기업 사회책임백서 및 중국기업 300대 사회책임지수' 포럼을 개최하고 300대 기업의 사회책임 순위를 공개했는데 중국삼성은 기업책임 및 사회책임 90점 이상, 환경책임 100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보다 7.3점 높은 87.5점을 획득해 300대 기업중 5위를 기록했다.

사회과학원 기업사회책임연구센터 쫑홍우 주임은 "삼성은 차이나모바일, 중국화전그룹 등 중국 국유기업들과 대등한 성적으로 5위를 기록하는 등 외자 및 민영기업들에게 모범사례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중국삼성 장원기 사장은 "앞으로 현지기업보다 더 중국 소비자를 존중하고 법과 질서를 준수하며 중국사회에 부합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발표되는 기업사회책임지수는 기업책임, 시장책임, 사회책임, 환경책임 등 4가지를 평가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 300대 기업의 전체 평균은 34점, 100대 외자기업의 평균은 26.1점이다.

100대 외자기업 중에선 삼성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면서 국가별 순위에서도 대만(46.4), 일본(35.8), 독일(27.3), 미국(19.2)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에 진출한 외자 자동차 기업 중 1위를 차지했으며 300대 기업 중 순위도 2013년 150위에서 지난해 5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27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이 사회과학원의 CSR 우수 사례로 선정돼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본사 및 내몽고 현장 등을 방문했다"면서 "앞으로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거점지역 및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중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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