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든든한 나눔의 한 끼 '나바시 15분'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02 15:07

수정 2015.11.02 15:07

든든한 나눔의 한끼 '나바시 15분'이 광주에서 열려 행복 바이러스로 물들었다. 김용식(오른쪽 첫번째)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구례지사 영업과장 등 '나바시 15분' 공동기획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든든한 나눔의 한끼 '나바시 15분'이 광주에서 열려 행복 바이러스로 물들었다. 김용식(오른쪽 첫번째)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구례지사 영업과장 등 '나바시 15분' 공동기획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구=김장욱 기자】 "점심 굶어도 행복한 이유를 아시나요!"

점심을 거르며 강연을 듣고 밥값을 기부하는 '나눔을 바꾸는 시간 15분'이 전라도 광주를 행복 바이러스로 물들였다.

제3회 '나눔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나바시 15분) 강연이 최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강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낮 12시부터 시작된 이날 강연 참석자들은 올해도 점심을 굶는 대신 식사비 만원을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하는 '밥 굶기 기부'도 함께 진행했다.

'나바시 15분'은 다른 강연과 달리 유명인사가 아닌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강사로 나와 소중한 나눔의 경험을 공유하는데 있다. 이날 강연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쌍둥이 형제 이지원, 이지성씨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이지원씨는 광주기독병원 의사로서, 이지성씨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통한 행복을 전달하며 헌혈 100회를 달성했다.

두번째 실천 강사로 나선 이정훈씨(전남대 농업경제학과)는 나눔 프로모터로 나눔을 실천하고 확산하고자 하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상훈군(동일전자정보고 3학년)도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꿈뜨락 봉사단'의 이야기를 통해 복지시설에서 사랑을 전하며 느낀 점을 얘기했다.


이날 강연의 진행을 맡은 나바시 15분의 기획자인 김용식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구례지사 영업과장은 "'나바시 15분'이 해를 거듭할수록 재능기부 강연과 기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나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이 행사를 통해 평범한 이웃들의 나눔 이야기를 듣고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귀일정신요양원의 정신지체장애인으로 구성된 '너나(서로)들이 음악단'의 공연과 소통 프레젠테이션 대회(제6회 이그나이트 광주)의 우승 발표자인 임지원 학생의 나눔 레크리에이션 재능기부도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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