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후원한 열기구 팀은 사단법인 한국청소년탐험연맹 소속으로 청소년 3명과 지도자급 성인 3명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팀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일본 사가시에서 열린 '2015 사가 인터내셔널 열기구 페스타(이하 사가 열기구 축제)'에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이 대회는 매년 100 여기의 열기구들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열기구 국제 경기로 올해의 경우 총 21개국에서 129대의 열기구들이 참가했고 축제를 찾은 관람객만 85만명에 달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3년 인천~사가 노선을 첫 취항하면서 사가 열기구대회에 참석하게 된 한국청소년연맹 열기구 팀을 응원하고자 선수단 전원의 항공권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올해부터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열기구 제작부터 창단 및 대회 지원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앞서 지난 6월부터는 열기구팀과 함께 '우리 학교로 와 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각 지역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학교를 티웨이항공 열기구 팀이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직접 열기구 비행을 체험하거나 모형 열기구를 만들고 꿈을 적어 날려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열기구 종목이 항공레저스포츠 중에서도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열악한 상황인 만큼 대중의 관심도를 높이고 열기구와 항공기 조종사의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고자 후원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열기구 및 항공에 관심이 있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열기구 대회가 열리는 일본의 사가는 국내 항공사 중 티웨이항공이 단독으로 취항하고 있으며, 인천에서 주 3회(화·금·일)운항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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