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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인공호흡기 개발 멕아이씨에스, 코스닥 기술상장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06 09:19

수정 2015.11.06 09:19

국내 최초 인공호흡기 개발 멕아이씨에스, 코스닥 기술상장 추진
국내 최초로 인공호흡기를 개발한 멕아이씨에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중환자용 의료기기 개발전문업체인 멕아이씨에스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멕아이씨에스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 받으며 지난 달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제도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멕아이씨에스는 1998년 설립된 중환자용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인 중환자용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이동형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산소포화도 측정기, 환자감시장치 관제시스템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등에서 자발호흡이 부족하거나 불가능한 환자의 호흡치료와 환자의 심박수 및 혈압, 혈중산소 포화농도 등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사업 초기 생체신호기술을 바탕으로 '환자감시 장치' 분야에 주력하던 회사는 2002년부터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들여 인공호흡기 시장에 도전했으며 2007년, 국내 최초로 인공호흡기를 개발,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며 이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가 개발한 인공호흡기는 단순히 공기를 불어 넣어 생명을 유지시키는 장치가 아니라 자발호흡이 부족한 환자의 폐 손상을 최소화 시켜주고 호흡을 도와 '회복을 도와주는 치료장치' 로써 현재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총 60여 개국에 수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인공호흡기 제조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이동형 인공호흡기, HFT(고유량호흡치료기) 및 CPAP(양압지속유지기) 등 호흡치료 제품 라인업을 갖췄으며 아시아권에서는 멕아이씨에스가 유일하다. 현재는 환자감시장치의 기반기술과 인공호흡기 제조기반기술을 융합한 통합솔루션인 중증환자용 융복합 의료기기(ICU-Workstation) 등의 차세대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종철 대표는 "설립 이후부터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호흡치료분야의 핵심기술확보에 주력해 왔다"면서 "올해부터는 제품 라인업 확대 및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여 확실한 수익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 이라고 자신했다.

멕아이씨에스의 공모주식수는 56만6500주, 공모예정가는 7500원~9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41억원~50억원이다. 11월 30일~12월 1일 수요예측, 12월 3일~4일 청약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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