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안전강조' 생활가전 봇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3 17:19

수정 2015.11.13 17:19

손세척 가능한 물통 탑재.. 보국전자 '통세척 가습기'
레이캅코리아 '레이캅RS' 먼지통에 LED 조명 장착.. 물세척으로 2차오염 방지
'안전강조' 생활가전 봇물


"속 시원하게 보고 씻으세요"

생활가전업계가 제품 주요 기능이 탑재된 부분을 투명하게 보여주거나, 아예 손 세척을 가능하게 한 '안심가전'들을 잇따라 선보여 주목된다.

이는 소비자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핵심 기능을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해 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13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파동이후 세척 편의성을 개선해 위생 문제를 해결한 가습기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과거 가습기는 입구가 좁은 탓에 살균제나 기타 세제 등을 사용한 별도의 세척이 필요했다. 하지만 가급기 살균제 이용 후 원인 불명의 호흡곤란 등 건강상 문제가 생기는 이들이 늘면서 가습기 사용에 대한 불안감은 커졌다.
그러자 최근 제품들은 물통 내부를 흐르는 물에 직접 손으로 세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보국전자는 올해 상부급수식 가습기인 '큐브 통세척 가습기(BKU-2055UH·사진)'선보였다. 이 제품은 물통 입구가 넓어 손을 넣고 간편하게 통세척이 가능한 제품으로, 살균제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수조 상부와 급수마개의 분리가 가능해 꼼꼼하게 세척 및 관리할 수 있으며, 물통을 분리하지 않고도 가습 중에 수시로 물 보충이 가능하다. 또 초음파 가습 방식 및 싸이클론 회전 미세가습으로 실내 확산이 빠르며, 2.0L 대용량 물통을 채용해 최대 1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신일산업이 출시한 '무무'도 상단부가 완전 분리돼 물통 내부손 세척이 가능하다. 물통도 향균 처리해 가습기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세균을 억제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항균 테스트에서 무무의 가습기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해 99.9% 제거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플라즈마 음이온 발생 장치를 적용, 가습기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이 면역력 증가를 돕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레이캅코리아도 침구청소기 '레이캅 RS'의 상단에디자인된 투명한 먼지통, 즉 더스트박스에 LED 조명을 장착해 소비자가 청소 효과를 눈으로 직접 실감할 수 있게 했다.


더러워진 더스트박스를 그냥 털어버리면 건강유해물질이 공기 중에 다시 흩날려 코와 입을 통해 인체에 흡입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레이캅 제품의 더스트박스는물세척 방식으로 2차 오염까지 방지해준다.


침구청소기 레이캅RS는 특허받은 레이캅 만의 기술인 '레이클린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UV 살균, 진동펀치, 흡입제거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실제 사용 환경 시뮬레이션을 기준으로 건강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를 인증 받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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