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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한국, 스타트업 성장 환경 갖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7 15:24

수정 2015.11.17 15:24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스타트업 성장 환경이 이미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사모투자 부문 아시아 공동 대표인 스테파니 휴이는 17일 "한국은 탁월한 인프라,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재 등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생겨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갖춰진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테파니 휴이 대표는 이날 골드만삭스와 스타트업 기업 우아한형제들, 이화여자대학교 기업가센터가 공동으로 이화여대 신세계관에서 개최한 '스타트업과 여성 인재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1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스테파니 휴이 대표는 "세상을 놀라게 할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며 "한국의 여성 인재들에게는 그 곳에서 자신의 잠재력과 꿈을 펼칠 기회가 훨씬 더 많이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여성들의 경제활동과 스타트업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56개국에서 100개의 교육기관과 30개 경영대학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참여하는 '1만 Wome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2011년 우아한형제들 창업 후, 해를 거듭할수록 스타트업의 성장 모멘텀에 인재들이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향후 젊은 여성 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이야말로 국내 스타트업 업계 미래를 좌우할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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