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뚱뚱한 중년, 치매 걸릴 확률 높다

조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8 09:44

수정 2015.11.18 09:44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중년에 비만인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연구진이 50세 이상 중년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경우 더욱 빨리 치매에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구진이 50세 이상의 중년 1300명을 14년간 조사한 결과다. 실제로 조사 기간 치매로 판정 받은 142명 중 BMI가 정상 수치(18.5~24.9) 이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7개월 먼저 치매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마다브 탐비세티 박사는 "정상 수치의 BMI로 빨리 회복할수록 치매를 10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와 비만이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에 전문가들은 '우선 기본적인 건강 관리에 힘쓰라'고 입을 모은다.

클레어 월튼 영국 알츠하이머 소사이어티 박사는 "치매와 비만을 모두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균형 있는 식사와 금연, 규칙적인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로라 핍스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센터 박사는 "치매를 완전히 예방할 방법은 없다"며 "매년 조금씩 진전되는 질병이 치매이므로 중년부터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노년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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