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7'에 외장메모리를 다시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HD블로그는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이 같은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에 외장메모리인 마이크로SD카드를 삽입하는 공간(슬롯)을 다시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부터 탈착형이 아닌 일체형 배터리를 도입하면서 마이크로SD카드 슬롯도 함께 제외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교체는 물론 마이크로SD카드를 통한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해져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왔다.
이 때문인지 갤럭시S6는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 애플 아이폰 대비 갤럭시 시리즈의 장점이었던 탈착형 배터리와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버린 결과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리자 갤럭시S7부터는 다시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갤럭시S7는 5.2인치, 갤럭시S7엣지는 5.7인치 크기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갤럭시S7엣지가 좌우가 아닌 상하 측면이 휘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어디까지나 소문이기에 실제 제품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한편 갤럭시S7는 내년 2월말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간 무렵에 발표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엑시노스8890 또는 스냅드래곤820, 2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USB 타입C 등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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