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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5 18:05

수정 2015.11.25 18:05

내년 5월 휴온스글로벌로
제약기업 휴온스가 오는 2016년 5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다. 제약업계로는 7번째다.

휴온스는 지난 24일 회사분할 결정 공시를 통해 지주회사로 '휴온스글로벌'을 분할 존속회사로 하고 기존 휴온스를 분할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은 신규투자사업과 계열사 관리를 전담하고 신설되는 휴온스는 의약품 판매 사업을 담당한다.

휴온스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에 따라 기업지배구조가 한층 투명화되고 경영의 안정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오는 2016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지주사 전환 안건을 상정해 최종 승인을 받은 후 같은해 5월 1일까지 분할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분할등기와 재상장신청을 거쳐 6월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 된다. 현 휴온스의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내년 4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다.
따라서 4월 27일 거래일까지의 주식 보유분은 분할비율에 따라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로 분리,상장된다.

분할 신설 되는 휴온스 발행주식은 재상장 심사를 거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재상장되고 분할존속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의 발행주식은 역시 코스닥시장에 변경 상장할 예정이다.
이후 휴온스는 의약품의 제조 및 이와 관련한 상품과 제품의 판매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제약업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게된다.

휴온스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 4개 자회사인 휴온스, 휴메딕스, 휴베나, 휴니즈는 경영의 독립성이 높아지고 책임경영도 가능해 기업과 주주 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이번 결정은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과감한 신규투자와 인수합병(M&A)를 통해 매출 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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