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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라우다인 인수로 빅데이터 신사업 박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1 13:07

수정 2015.12.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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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셈,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클라우다인의 51% 지분 인수
▲엑셈 조종암 대표(왼쪽)와 클라우다인 김병곤 대표가 서울 염창동 소재 엑셈 본사에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엑셈 조종암 대표(왼쪽)와 클라우다인 김병곤 대표가 서울 염창동 소재 엑셈 본사에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엑셈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 인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1일 엑셈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인 클라우다인의 지분 51%를 11억원(구주인수 7억, 신주인수 4억)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엑셈은 클라우다인의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자사 기술에 적용해 기존 제품군의 확장과 향후 빅데이터 신사업의 관제·관리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클라우다인의 제품인 플라밍고(Flamingo)2.0은 아파치 하둡 에코시스템(Apache Hadoop EcoSystem)을 통합 관리, 분석, 개발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를 제공한다.

운영자, 개발자, 분석가를 위한 다양한 환경을 제공해서 복잡한 빅데이터 환경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플라밍고는 다양한 알고리즘 및 데이터 처리 모듈을 제공, 각 아파치 하둡 에코시스템의 소스와 플라밍고의 모듈을 연결하면 분석 프로세스를 구성할 수 있다.

클라우다인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이자 국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4년 플라밍고(Flamingo)1.0을 출시한 데 이어 현재 플라밍고(Flamingo)2.0을 오픈소스 형태로 출시하고 홈페이지(http://www.cloudine.io)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국내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국방부, 국토교통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ETRI, 도로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K-ICT 빅데이터 센터 등에 납품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데이터베이스 정보기술(IT) 성능관리 분야에서 ‘맥스게이지(MaxGauge)’솔루션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엑셈은 클라우다인과 공동 개발해서 ‘맥스게이지 포 하둡’ 출시를 계획하는 등 기존 비즈니스를 유지 및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다인의 기술은 엑셈의 미래 사업인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엑셈이 투자한 선재소프트의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인 ‘SUN DB’와 빅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인 아임클라우드의 ‘오픈 라이트(Open Light)’와도 연계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엑셈은 향후 빅데이터 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 전문인력의 도메인 날리지와 엑셈 연합군의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해서 ‘산업군별 맞춤형 빅데이터 구축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엑셈 조종암 대표는 “이번 클라우다인 투자인수를 통해 엑셈은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빅데이터 영역의 관제로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힐 뿐만 아니라, 향후 클라우다인의 빅데이터·오픈소스의 전문 인력과 협력해서 새로운 엑셈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다인의 조인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엑셈연합군 진영이 완성됐다”며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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