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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아스콘 생산 '보광산업' 박병윤 대표 "상장 계기로 꾸준한 성장"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4 18:06

수정 2015.12.04 18:06

골재·아스콘 생산 '보광산업' 박병윤 대표 "상장 계기로 꾸준한 성장"

대구.경북지역 골재생산기업인 보광산업의 박병윤 대표이사(사진)는 4일 "독보적인 경쟁력과 시장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국내 골재생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보광산업은 대구.경북지역의 골재생산기업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골재사업과 아스콘사업에 이어 지난 3월에는 레미콘공장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골재사업의 경우 축구장 60여개를 합한 43만854㎡의 채석단지를 보유 중이다. 환경규제 강화로 신규 채석장 개발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석산의 확대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골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자연사 고갈에 따라 대체제 성격인 인공사 수요는 대구.경북지역의 건설투자 확대로 꾸준히 증가했고, 가격도 가파르게 올랐다"면서 "향후 대구.경북지역의 건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공사의 수요 및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광산업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재활용 아스콘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의무사용 등 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보광산업은 친환경시설 구축, 비산먼지 및 분진 피해발생 최소화 우수업체로 선정돼 지난 8월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3월 인수한 레미콘공장은 대구에서 최대의 생산량을 갖추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보광산업은 올해 3.4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275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박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인 골재와 레미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대구.경북 지역 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주요 건설현장에 제품 공급을 늘리고, 시설을 증축해 골재생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광산업은 이달 9일과 10일 공모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6000~7000원으로 총 300만주를 신주모집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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