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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는 샵(#)메일 사업자인 아이앤과 KTL에 '공인전자주소(이하 샵메일) 기반의 전자 성적서 및 인증서 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샵메일 공동 사업을 진행 중인 양사는 이번 서비스의 주요 고객사와 제출처에 샵메일 계정 등록 및 사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전자증명서 유통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KTL은 국내 유일의 정부 출연 시험 인증 기관으로 보다 편리한 성적서 진위 여부 확인 및 위·변조 방지 강화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약 1만여개의 제조업체들(고객사)은 원전이나 발전소 등(제출처)에 KTL에서 발급 받은 성적서와 함께 제품을 납품하는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종이가 아닌 전자성적서를 샵메일을 통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위·변조가 원천 차단된 성적서를 받는 제출처는 전용 뷰어 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진위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과거 물의를 일으켰던 원전과 KTX에 납품하는 부품 성적서의 위·변조 사례가 나타나자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공인기관 시험성적서 위·변조방지를 위한 보안기술 적용을 의무화하고 성적서 내용의 변경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한 것. SGA솔루션즈는 이번 서비스가 국가기술표준원의 위·변조 방지 기술 지침을 준수하고, 온라인으로 간편 제출을 통해 소요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서비스 도입이 활발 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GA솔루션즈는 연간 1억건 이상 발급되고 있는 각종 증명서가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이 접수, 검증, 보관에 비용과 시간낭비가 많다는데 착안해 추가적으로 다양한 샵메일 사업을 아이앤텍과 공동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앤텍 박동기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성적서 위·변조 방지와 동시에 그 시도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그간의 증명서 위·변조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각종 성적서 발급기관으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추진을 검토 중인 곳도 있어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는 “KTL와 같은 증명서의 발급처, 고객사, 제출처 모두 활용 수요가 있는 이번 서비스를 다양한 증명서 사업에 접목 시켜 서비스 매출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생성, 보관, 유통 등 전자문서에 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업체로서 샵메일 사업을 통해 전자증명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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