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부족한데 큰 상을 받게돼 감사와 함께 새로운 책임감이 복받칩니다.
로봇산업이 곧 산업용 로봇이라고 생각하던 초창기에 비산업용 로봇의 시작점이 어디일지를 번뇌하면서 로보티즈가 태동했고, 교육과 오락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발굴해 나가면서 로봇 산업의 구석진 한부분을 일궈 왔습니다. 십여년전 수출계약 한 건을 성사시키기 위해 문전박대와 허기를 감수했던 일본 출장이 아직 생생한데, 최근엔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200곳을 넘게 됐습니다. 올해 미국에서 열린 DRC에서는 하드웨어를 직접 제작한 결선팀의 절반 이상이 로보티즈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등 그간의 노력이 하나둘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서 길을 열어주신 로봇분야 선배님들과 정부의 지원이 큰 힘이 됐으며, 지금껏 눈물젖은 기름밥을 함께 먹어온 로보티즈 식구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로보티즈는 지금까지의 틈새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로봇 최강국이 될 수 있도록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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