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아침 몸은 움츠러들고, 점심을 먹고 나니 잠은 쏟아진다. 조금이라도 잠을 깨보려 커피와 사탕을 먹어보지만 효과는 잠시 뿐이다. 퇴근할 쯤엔 이미 번아웃 된 상태가 되고 만다. 이러한 일상은 매일같이 반복되며 우리를 괴롭힌다. 그러나 커피 외에도 먹기만 해도 활력을 주는 음식들이 있다. 이에 1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피로를 없애고 활기를 북돋워 주는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 치아씨드 = 치아씨드는 고대 마야인들이 주식으로 즐겨 먹던 민트 계통의 식물인 '치아'의 씨앗으로 수천년 전부터 스테미너어에 좋은 에너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치아씨드에는 단밸질, 오메가-3 지방산, 철분,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항산화물질인 케르세틴 함유량도 풍부하다. 신경계와 근육 건강 유지에 좋고 운동력 향상과 회복력에 도움을 준다. 요거트나 스무디 또는 파스타 등과 함께 먹으면 좋다.
◆ 오트밀 = 오트밀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섬유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은 소화가 천천히 되면서 혈당 수치를 안정시켜주고 뇌와 근육 기능 향상에 좋으며 에너지를 증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아침식사로 오트밀에 계피나 견과류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
◆ 크레미니 버섯 = 양송이 버섯의 갈색 변종으로 흰 양송이 버섯보다 풍부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 생산과 증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B6), 티아민, 엽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비타민B 복합체에 속해있는 판토텐산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코티졸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데,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 차(茶) = 커피와 달리 차에는 아미노산과 테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는 뇌신경 물질을 조절하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긴장감을 완화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홍차에는 카페인 함량이 높으니 잠들기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달걀 = 철분, 아연,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은 에너지 증강 식품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단백질은 근육 형성과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으며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달걀에는 비오틴, 비타민A와 E, 칼슘도 다량 함유돼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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