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상공인과의 상생 1위 대기업은 'KT'...최하위는 'CJ'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14 09:19

수정 2015.12.14 09:19

소상공인과의 상생지수가 가장 높은 대기업에 KT가 선정됐다. 반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그룹형 기업은 CJ로 나타났다.

14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의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3~4일 이틀간 이뤄졌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참여자는 소상공인연합회에 가입된 소상공인 업종별 단체장들을 비롯해 시·군·구 기초단체장 및 임원들이 참가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삼성과 SK, KT, CJ 등 7개의 그룹형 기업과 신세계-이마트와 롯데, 홈플러스 등이 포함된 5개의 유통 대기업으로 구분해 총 12개의 그룹형 기업과 유통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소상공인들이 그동안 점포를 운영 해오면서 느꼈던 대기업의 상생지수를 각 항목별로 수치화해 기록했다. 워크숍 참가자 1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항목 당 최대 5점씩 총 3660점 만점이다.


먼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그룹형 기업은 ‘KT’로 나타났다. KT는 1754점을 기록했고, 5가지 항목 모든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해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이 가장 잘되는 기업으로 나타났다. 삼성(1404점)와 LG(1376점), SK(1326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그룹형 기업은 CJ로 나타났다. CJ의 경우 1186점을 기록했다. 윤리적인 경영 행태와 소상공인 지원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대기업 부문에서는 신세계-이마트(1206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대로 가장 낮은 점수는 롯데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모든 항목에서 5개 유통 대기업 가운데 5위(926점)를 기록했다.
이 밖에 홈플러스(1014점)와 현대백화점(1052점)이 하위권에 자리 잡았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