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나은(사진·31)이 올해 한국발레협회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4일 유니버설발레단에 따르면 김나은은 올해 한국발레협회에서 수여하는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15일 남산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
지난 1996년 제정된 한국발레협회상은 국내외 발레 발전에 기여한 무용계, 문화계 인사들이 모여 발레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매년 한국발레협회에서 주최하는 연말 시상식이다.
김나은은 올해 유니버설발레단 정기공연 '멀티플리시티' '그램 머피의 지젤' '라 바야데르'에서 뛰어난 춤과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김나은은 신체 라인, 테크닉, 표현력, 무엇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돋보이는 무용수로서 무용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니어 솔리스트였던 지난 2012년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국내 초연 당시 줄리엣으로 발탁돼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해 '멀티플리시티' 국내 초연 때 '첼로' 역을 맡아 부드러우면서도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올해는 '그램 머피의 지젤'에서 지젤 역으로 활약했다.
한편, 김나은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호두까기인형'에 파트너 강민우와 함께 출연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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