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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제너럴바이오, 53억원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31 13:14

수정 2015.12.31 13:14

사회적기업 제너럴바이오, 53억원 투자 유치

사회적기업 제너럴바이오(대표이사 서정훈)는 미래에셋벤처투자, L&S벤처캐피탈,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대표적인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5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너럴바이오는 사회적기업펀드가 아닌 전문 벤처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최초의 사회적기업이 되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고용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규모가 영세하고 관리 능력이나 수익 창출 능력이 부족하여 투자 대상으로는 인정받지 못해왔던 게 사실이다.

제너럴바이오 역시 전체 임직원의 70%가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취약계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전문 투자기관이 제너럴바이오에 투자하게 된 데에는 기술력과 수익성, 경영능력에 있어서 일반 기업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사회적기업 글로벌인증인 B. Corporation 인증을 획득한 전세계 1400여 개 기업 중 7위를 차지한 것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제너럴바이오는 천연물로부터 원료물질을 추출하고 바이오 컨버젼을 통해 고부가가치 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생활제품을 시작으로 코슈메디컬 화장품,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생활제품은 글로벌 창고형 매장에 공급될 만큼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인삼에서 추출한 사포닌을 산삼사포닌인 컴파운드케이(Compound K)로 전환시키는 바이오 컨버젼 기술을 이용하여 출시되는 건강기능식품은 내년도에 바람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제너럴바이오는 올해 7월 독자적인 유통망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전북 남원에 3만 평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CGMP 시설을 확장함에 따라 수출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사회적기업으로는 최초로 키움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간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17년 상반기 코스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신약 개발 단계 진입을 위해 기초 작업으로 회사가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물질에 대한 독성 실험을 다수 진행하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천연물 신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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