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45개사 350개 부스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무인기)' 축제가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16 드론쇼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외 45개사 350개 부스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드론 관련 국내외 최고전문가와 최첨단 기술·최신기종이 집결한다.
우선 벤처·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을 전시장 메인에 배치하고 대규모 시연장, 발표·영상송출관을 조성해 참가업체들의 프로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 관련기업 간, 정보기술(IT)·사물인터넷(IoT) 등 연관산업 기업 간 기술제휴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한다. 드론산업을 신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드론 관련 전문투자가를 유치해 투자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수합병(M&A), 자본투자 등 드론산업에 대한 외부수혈을 촉진함으로써 국내 드론산업의 도약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에는 우리나라 최첨단 군사용 무인기에서 농업·재해, 재난방지·항공촬영·물류용에 이르는 민수용은 물론 완구·레저용, 고정익에서 콥터형에 이르기까지 100여대의 최신 드론 기종이 출진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일부 업체는 이번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선보이는 최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업체로는 국내 드론산업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틸트로터(tiltrotor)'를 비롯해 민수·공공용 드론 10여대를 선보인다. 전자부품연구원도 드론과 IoT를 결합한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군사용 및 민수용 드론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등도 대규모 부스로 참가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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