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ISA, 주민번호 수집된 휴면 웹사이트 정리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7 11:59

수정 2016.01.17 12:00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민번호를 수집한 채 방치된 휴면 사이트 정리에 나선다.

KISA는 한국호스팅도메인협회와 공동으로 주민번호를 수집하는 휴면 웹사이트 정리 캠페인을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번호를 수집 중인 채 운영을 중단한 휴면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주민번호 수집창 삭제 방법, 주민번호 대체수단 도입 등 개선을 안내한다.

이에 필요한 기술 자문, 방문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전 방지를 위해 앞으로 운영할 계획이 없는 휴면 웹사이트의 경우 폐지 절차도 함께 안내한다.

지난 2012년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라 주민번호의 수집이용이 금지되고 기존 보유한 주민번호도 2014년 8월까지 파기토록 의무화됐다.
그러나 기술력이 부족한 일부 중소·영세사업자들과 개인이 운영하거나, 관리자 없이 방치된 일부 웹사이트가 아직도 주민번호를 수집해 보관하고 있는 상태다.


KISA는 주민번호 없는 클린 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해 까지 주민번호 입력창 삭제 및 데이터베이스(DB) 내 주민번호 파기 기술지원 사업 등을 벌여 2만6000여 개의 웹사이트가 주민번호의 수집·이용 없이 웹사이트를 운영하도록 지원해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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