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발효화장품 '숨' 론칭.. 헤어케어시장도 본격 진출
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숨'을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에 론칭하며 중국 현지사업을 본격화한다. '숨'은 '후'에 이어 중국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럭셔리 브랜드다.
LG생활건강은 18일 발효 화장품 브랜드인 '숨'을 중국 현지에서 론칭할 계획으로 현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한방 브랜드인 '후'가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숨'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른 브랜드보다 '숨'이 발효 화장품이라는 명확한 컨셉트를 갖고 있어 먼저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의 중국 매출액이 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숨'은 '후'에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후'는 중국 매출 가운데 58%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현대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3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올 상반기 발효화장품 '숨'의 온.오프라인 동시 론칭이 예정돼 있는 만큼 중국 매출을 이보다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LG생건은 화장품 브랜드 뿐 아니라 중국의 헤어케어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지난해 11월말에 '리엔 윤고 더 골드' 등 일부 헤어 제품을 출시한 LG생활건강은 올해 고가 헤어제품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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