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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 구정 소식지 '남구사랑' 부수↑불편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27 07:28

수정 2016.01.27 07:28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남구청은 매달 1회 발행되는 구정소식지인 '남구사랑'을 주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부수를 확대하고 음성전환코드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남구청은 노인과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및 관광객, 시각장애인 등 활자를 읽을 수 없는 정보 소외계층을 위해 소식지 상단에 음성전환코드인 '보이스아이코드'를 도입했다.

현재 남구의 외국인 수는 1097명, 시각장애인 수는 1031명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에 설치된 보이스아이 애플리케이션이나 시각 장애인 전용 음성변환 출력기를 통하면 소식지의 내용을 음성으로 편안히 들을 수 있게 된다.

보이스아이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보이스아이'로 검색 후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외국인이나 시각장애인 외 시력이 떨어지는 노인 등 정보사각지대에 있던 주민들의 정보접근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부터 기존 월 1회, 7만부 발행되던 발행 부수를 8만부로 증대, 남구 전 가구(7만5850가구)에 소식지가 배부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타블로이드판 8면으로 발행되는 구정 소식지 '남구사랑'에는 다양한 구정소식은 물론, 남구의회 소식과 건강칼럼, 구인구직 정보, 주민자치센터강좌 안내 등이 실리며 배부 가구 외 공공기관과 시내버스 승강장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그동안 구정 소식지를 점자로 전환한 점자 소식지를 발행해 왔으나 여러 면에서 불편함이 많았다"며 "이번 보이스아이코드 도입과 발행부수 확장으로 주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은 공문서와 각종 안내문 등 구청에서 발행되는 정보 인쇄물에 보이스아이코드를 광범위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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