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청년기업 자금 창구 생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5 08:41

수정 2016.02.25 08:46

부산지역 유망 청년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부산 청년창업펀드 100억원 결성식'이 지난 24일 해운대 센텀기술창업타운 'CENTAP'에서 열렸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오진석 차장, 강신혁 이사, 부산시 배병철 과장, 권혁태 대표, 리노공업 최용기 상무, 부산시 이옥형 팀장, 부산 테크노파크 유승엽 실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 유망 청년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부산 청년창업펀드 100억원 결성식'이 지난 24일 해운대 센텀기술창업타운 'CENTAP'에서 열렸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오진석 차장, 강신혁 이사, 부산시 배병철 과장, 권혁태 대표, 리노공업 최용기 상무, 부산시 이옥형 팀장, 부산 테크노파크 유승엽 실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 유망 청년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는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창구가 생겼다.

부산시는 24일 해운대에서 지역 청년기업들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 청년창업펀드 100억원 결성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청년창업펀트는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이하 쿨리지코너)가 10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주요 투자대상은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 또는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청년기업이다.

이번 펀드에는 부산지역 성공 벤처기업 리노공업㈜이 출자에 참여해 선도기업이 청년기업에게 투자하는 선순환 투자사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쿨리지코너는 24일 해운대구 센텀지구에 위치한 스타트업 타운 'SENTAP'에서 결성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번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인 권혁태 대표이사는 "부산지역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핀테크,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으로 온라인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하면 오프라인으로 제공) 등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부산은 문화적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개방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창업자들의 글로벌 기업가정신이 특히 뛰어나다"면서 "이는 항구도시의 자연스러운 특성이고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싱가포르, 심천 등 글로벌 창업도시들이 모두 항구도시라는 점은 우연이 아니기에 부산이 글로벌 창업생태계로 발전하는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쿨리지코너는 최근 오픈트레이드, 와디즈, 인크 등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 전국의 투자자와 온라인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에서 성공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국의 투자자들과 공동 투자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쿨리지코너는 2010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로 현재까지 총 8회에 걸친 창업경진대회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인 창업보육센터인 CCVC 밸류업센터(오진석 센터장)도 운영하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의 Non-US Startup 전문 엑셀러레이터 부트스트랩랩스(BootstrapLabs), 싱가포르 Adval Group과 파트너쉽을 맺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청,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 자금을 출자받아 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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